망막 검사를 위해 산동 검사를 하는 이유와 옵토스의 단점!

Optos

‘산동 검사’란, 말 그대로 동공을 산대 시킨다는 의미로, 즉 ‘동공을 키운다’라는 것이다. 망막 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산동 검사가 반드시 필요한데 그 이유는 작은 동공을 통해서 눈 가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망막을 살펴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산동 검사를 하는 이유

 

따라서 산동 검사를 통해 동공을 키워 눈 안쪽 깊은 곳 망막의 여러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쉽게 말해 상자의 작은 구멍을 통해서 내부에 있는 내용물을 보면 일부 밖에 관찰할 수밖에 없듯이 상자의 구멍을 좀 더 크게 만들어 관찰의 범위를 넓힌다는 말이다.  

 

 

산동 검사 시 주의할 점 

 

산동 검사는 누구나 받을 수는 있지만 일부 환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그 이유는 안구 내부의 주요 부분들이 서로 세밀하게 밀집되고 연결되어 있는 환자의 경우 산동 검사를 통해 동공을 확장시키게 되면 안구 내부의 액체의 흐름을 막아 갑작스러운 안압 상승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자들의 경우 안과 병원에서 산동 검사를 하지 않거나 최대한 조심스럽게 하고 있는데 최근 대형 안과 병원에서는 ‘옵토스’(Optos)라는 의료 장비 도입해 동공을 확장하지 않아도 약 80% 정도의 망막을 관찰하고 있다. 

 

 

옵토스(Optos)의 단점

 

참고로 안구 내부를 옵토스 장비를 통해서 100% 관찰하지 못하는 이유는 동공이 눈꺼풀에 가려지거나 속눈썹 등이 간섭하는 등의 문제가 있고 또 장비를 통해 촬영한 이미지 자체가 실사로 표현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장 정확한 것은 의사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안과 병원에서는 가급적이면 산동 검사를 통해 동공을 키워 망막을 확인해 보려는 것인데 만약 여러 가지 이유로 산동 검사가 불가한 경우에는 그 대안으로 옵토스 검사를 고려할 수 있다.  

 

 

산동 검사 후 일시적인 증상(부작용)

 

산동 검사를 통해 동공을 확장시키게 되면 아무래도 초점이 잘 맞지 않는데 특히 근거리 초점을 맞추기가 힘들고, 확장된 동공으로 빛이 많이 들어오면서 눈부심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개인에 따라 안구의 통증도 생길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은 부작용이라기보다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병원에서 처방하는 안약으로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