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을 먹고 흔하지는 않지만 변비가 생길 수 있다. 그 이유는 감기약 속에 ‘항콜린 부작용’을 일으키는 약물들이 변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항콜린 부작용이란, 침을 분비하거나 장운동에 관여하는 신경인 부교감 신경이 차단되는 현상으로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감기약 중에 이러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감기약 복용 시 변비가 생길 수 있는 이유
감기에 걸리게 되면 콧물이나 기침 때문에 감기약을 복용하게 된다. 감기약에는 이러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항히스타민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성분이 항콜린 부작용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감기약을 복용하면 입이 말라서 건조해지곤 하는데 이것이 침 분비와 관련된 부교감신경이 억제되면서 나타나는 항 콜린 부작용의 증상 중 하나며 이와 마찬가지로 변비 또한 항콜린 부작용으로 장운동의 저하되면서 생긴 결과인 것이다.
이러한 일반의약품 말고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는 전문의약품 중에서도 변비를 일으키는 '디히드로코데인'(dihydrocodeine)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디히드로코데인은 뇌의 기침 중추를 억제해 기침을 억제해주는 성분으로 문제는 이 성분이 장관 근육 신경에 작용하면서 장운동을 떨어뜨려 항문 괄약근의 배변 반사를 억제하면서 변비를 유발하게 된다는 것이다.
참고로 배변 반사란, 쉽게 말해 화장실에 가라는 신호인데 디히드로코데인 부작용 때문에 신호를 느낄 수 없어 화장실을 못 가게 되어 배출되어야 하는 배설물은 장에 계속 쌓이게 되고 장에서 수분을 빼앗긴 변은 딱딱해져 변비가 생기는 것이다.
해결방법
먼저 변비 증상을 일으킨 약물을 중단하고 의사/약사와 충분히 상의한 후 감기약과 동일한 효과를 발휘하는 다른 성분들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변비가 왔다고 무작정 변비약을 복용했다가는 문제가 커질 수 있다.
그 이유로 변비약을 복용하면 일단 장 안으로 물을 많이 끌어들여 내용물에 수분을 채워 볼륨을 늘리는 방식으로 변비를 완화시키기 때문에 장 안에 내용물을 꽉 차게 만들어 장이 막힐 수 있으며 심하면 장폐색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함부로 변비약을 복용하면 절대 안 된다.
또한 주의할 점으로 약물에 의해서 생긴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다른 식품류를 섭취하거나 민간요법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변비 증상을 일으킨 약물을 중단하고 다른 약으로 바꾸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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