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와 같이 먹으면 탈나는 음식 2가지!

참외에는 각종 비타민과 베타카로틴, 엽산 등의 성분이 풍부해 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지만 이런 참외도 어떤 음식과 같이 먹느냐가 중요하다. 또한 참외는 칼륨 성분이 풍부해 신장이 문제가 있거나 혈압약을 복용하는 사람도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참외와 같이 먹으면 문제가 생기는 음식

 

1. 견과류

 

땅콩과 아몬드, 호두 등의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우리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이런 견과류를 참외와 같이 먹을 경우 위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지방이 풍부한 견과류는 차가운 성질의 참외와는 궁합이 잘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참외와 견과류를 같이 먹거나 참외를 먹은 뒤 30분 이내에 견과류를 먹는다면 위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또한 두 가지 음식이 위해서 만나게 되면 서로 섞이지 못하고 반응하게 되면서 설사나 복통,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위경련까지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참외는 견과류와 같이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충분한 시간 간격을 두고 먹는 것이 좋다. 

2. 게

 

키토산과 핵산이 풍부한 게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게장이나 찜 등으로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이지만 게와 참외를 같이 먹거나 게를 먹고 후식으로 참외를 먹는 행동은 주의가 필요하다. 그 이유는 신선도가 빨리 떨어지는 게의 특성상 부패 속도가 빠르며 식중독균 등의 번식이 잘 되기 때문이다. 

만약 신선도가 떨어진 게를 참외와 함께 먹게 되면 수렴작용을 하는 참외의 ‘탄닌’ 성분이 비브리오균과 같은 세균의 번식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에 게와 참외를 같이 먹으면 식중독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게를 먹었다면 후식으로 과일 등을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과일을 먹어야 한다면 최소 3시간이 지난 후에 먹는 것이 좋다. 

 

 

참외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사람

 

신장이 약하거나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참외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 이유는 참외의 풍부한 칼륨 성분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으로 참외 100g에는 450mg의 매우 풍부한 칼륨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는 토마토와 복숭아, 사과보다 훨씬 풍부한 양이다. 

 

섭취된 칼륨은 신장을 통해 배설되는데 신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 고칼륨 혈증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고칼륨혈증은 혈중 칼륨 농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는 증상으로 근육 마비나 부정맥 등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고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도 칼륨 섭취는 주의하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로 고혈압약이 칼륨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이렇게 참외와 고혈압약을 같이 먹는 것 또한 신장에 부담을 주고 고칼륨 혈증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니 섭취와 복용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참외는 찬 성질의 과일로 소화기관이 약하거나 몸이 찬 사람이 먹는다면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하루 한 개 이상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