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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카페인 중독 자가진단과 카페인 섭취를 줄이거나 멈춰야 하는 경우!

by healthy age 2023. 5. 6.

takeaway coffee

요즘 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해 카페인 중독증세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물론 커피가 몸에 이로운 점도 많지만 카페인에 중독이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식약처에서 정한 카페인 하루 섭취 권고량 최대치는 400mg으로 전문가들은 사실 이것도 많은 양이라고 말하고 있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400mg은 순수 카페인을 말하는 것으로 커피의 양과는 차이가 있다. 

 

요즘 많이들 마시는 콜드브루의 경우 카페인 함량이 아메리카노보다 높다. 시중 카페에서 판매하고 있는 콜드브루의 평균 카페인 함량은 212mg으로 1일 최대 섭취 권고량의 절반을 넘으며 그중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404mg으로 1컵만 마셔도 1일 최대 섭취권고량을 초과하는 셈이다. 

 

또한 아메리카노의 경우 평균 카페인 함량은 125mg으로 하루 3.2잔을 마시게 되면 성인의 카페인 1일 최대 섭취 권고량인 400mg을 채우는 셈이며 그중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은 아메리카노는 202mg에 달했다.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발표한 ‘카페인 중독 진단기준’이 있는데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250mg 이상이면서 다음의 12가지 증상 중에 5가지 이상이 포함된다면 카페인 중독이라고 정하고 있다.  

기상직후 마시는 커피


 

 

미국 정신의학회의 카페인 중독 진단 기준 12가지

 

1.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250mg 이상 + 안절부절못하는(초조한) 증상

 

2.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250mg 이상 + 소화불량 또는 소화기 장애가 나타나는 증상 

 

3.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250mg 이상 + 신경과민 증상 

 

4.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250mg 이상 + 흥분되는 증상 

 

 

5.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250mg 이상 + 불면증

 

6.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250mg 이상 + 근육 경련증상(눈꺼풀이 떨리는 것도 근육경련 중에 하나다) 

 

7.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250mg 이상 + 집중이 안 되고 주의 산만 한 증상

 

8.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250mg 이상 + 두서없는 사고(생각)와 언어 증상

 

9.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250mg 이상 + 안면홍조 증상 

 

10.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250mg 이상 + 지치지 않는 증상(불면증과 비슷하며 수면을 취하지 않아도 피곤하지 않은 상태가 지속된다)

 

 

11.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250mg 이상 +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 

 

12.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250mg 이상 + 맥박이 빨리 뛰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증상

 

만약 위의 12가지 증상 중에서 증상이 5가지 이상이면 카페인 중독으로 볼 수 있으며 증상이 3가지라면 카페인 중독 진단 기준으로 미루어 볼 때 아직 병적인 중독은 아니지만 그래도 주의해야 한다고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권고하고 있다. 

커피와 함께 먹으면 좋은 식재료


카페인 섭취를 줄이거나 멈춰야 하는 경우 

 

1. 긴장성 두통- 머리가 아프면서 근육 긴장이나 경련이 오는 경우 카페인 섭취를 줄이거나 멈춰야 한다. 

 

2. 심리적 불안감과 또는 공황장애- 물론 공황장애 자체가 전적으로 카페인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불안감이나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과도한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면 그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카페인 섭취를 줄이거나 멈춰야 한다. 

 

3. 만성적인 피로감- 만성피로를 계속 느낀다면 역시 이것도 카페인 중독과 관련되어 있는데 카페인이 체내에 많이 들어오면 그때는 각성효과 때문에 지치지 않는 듯싶지만, 시간이 지나 카페인이 떨어지게 되면 바로 피곤해지는 것이 반복되면서 만성적인 피로감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카페인 의존성이 생긴 것으로 카페인 중독 현상으로 볼 수 있으므로 시간을 두고 섭취하는 커피의 량을 줄여나가거나 멈춰야 한다. 

 

4.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는 경우-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어 있어 맥박이 빠르고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사람들은 카페인을 줄이거나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실 카페인 자체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카페인 섭취를 줄이거나 멈춘다면 증상완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임산부나 청소년과 같이 카페인에 취약하거나, 커피 외에 초콜릿, 콜라, 녹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을 즐겨 먹는 사람들은 카페인 함량을 고려해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커피를 대신하는 음료
커피를 끓어야하는 몸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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