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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입 냄새로 알 수 있는 건강 이상 신호!

by healthy age 2023. 3. 31.

bad breath

주변에 심한 입 냄새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입 냄새는 주로 입속에 있는 세균이 원인이며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냄새가 발생하는 것인데 하지만 평소 양치질을 열심히 꼼꼼하게 해도 입 냄새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다른 질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입 냄새로 알 수 있는 건강의 적 신호

 

1. 간 질환

 

양치질을 부지런히 해서 구강질환이 없는데도 입 냄새가 심하다면 간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간에 이상이 생기면 간 기능이 저하되어 체내 노폐물이 제대로 해독되지 않기 때문인데 이럴 경우 대사와 해독작용은 물론 배설 능력까지 떨어져 입에서 계란 썩는 냄새가 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간 경변이나 간암 환자의 입에서 계란 썩는 냄새 또는 피비린내가 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며 간은 70% 이상 손상되어도 별다른 증상이 없어 침묵의 장기로도 불리는데 특히 간암으로 인해 소화 및 분해 작용에 이상이 생기고 그로 인해 입으로 냄새가 올라올 정도라면 상당수 간 질환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유 없이 입에서 계란 썩는 냄새나 피비린내가 자주 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2. 신장 질환 

 

입에서 아세톤이나 암모니아 같은 시큼한 화학물질 냄새가 난다면 신장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체내 암모니아가 배출되지 못하고 그로인해 입으로 냄새가 올라오기 때문인데 ‘케톤증’(ketosis)이라 불리는 이 증상은 특히 혈당 조절에 문제가 있는 당뇨병 환자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케톤증

우리 몸은 고혈당 상태에서는 포도당을 체외로 배출하고 지방을 연소시켜 케톤을 에너지원으로 확보하지만 신장에 이상이 생겨 이러한 작용에 문제가 생기면 입에서 화학물질 냄새가 날 수 있으며 혈당 조절 능력은 더 빠르게 무너지게 된다. 

 

의학계에서 당뇨병성 케톤증은 당뇨 환자에게 대표적인 응급 상황이며 방치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하기 때문에 별다른 이유 없이 입에서 시큼한 약품 냄새나 과일 냄새가 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3. 비염과 축농증

 

평소 입 냄새가 없던 사람이 갑자기 입 냄새가 나거나 심해진다면 이비인후과를 찾는 것이 좋다. 대부분 축농증이나 비염이 생기면 코로 호흡하기 어려워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가 많은데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침이 마르고 입안이 건조해져 구강 내 세균 번식이 활발하게 일어난다. 

 

이렇게 입속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면 단백질 분해가 잘 일어나고 그만큼 입 냄새가 날 가능성이 높아지며 또한 콧물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목 뒤로 넘어가 기관지로 흘러들어가면서 심한 입 냄새를 유발하는 경우도 많다. 이럴 경우 비강 세척이나 약물치료 등을 통해 코로 호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과 함께 평소 습도 관리 또한 신경 써야 한다. 갑자기 생긴 입 냄새가 며칠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입에서 평소 느끼지 못했던 특이한 냄새가 나거나 그런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헐적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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