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중풍이라고 불리는 ‘망막혈관폐쇄증’은 망막 혈관이 막혀 생기는 질환으로 경미하게는 시력이 약하게 떨어지는 것에서부터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망막혈관폐쇄증이란?
이러한 망막혈관폐쇄증은 증상이 너무 다양해 환자들의 혈관이 막힌 위치나 정도에 따라 전혀 시력저하가 없는 환자들에서부터 약간 눈이 침침해진 환자,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으며 동맥 또는 정맥이 막힌 곳에 따라서 증상이 달라진다.
먼저 동맥이 막히게 되면 눈으로 향하는 혈류 공급이 차단됨으로 심한 경우에는 실명에 이르는 상태까지 초래할 수 있고, 정맥이 막히는 경우에는 황반부를 침범하지 않으면 전혀 증상이 없을 수도 있는데 만약 눈 속에 출혈이 발생하게 되면 검은 반점 같은 '비문증'이 심하게 발생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참고로 비문증이란, 말 그대로 눈앞에 먼지나 머리카락, 벌레 같은 것들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증상으로 주로 노년기에 매우 흔한 증상이며 노화나 근시에 따른 유리체 변성이나 출혈등에 의해 발생한다.
망막혈관폐쇄증의 발병 연령
망막혈관폐쇄증은 전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50~70대 중장년, 고령층에서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나이가 많을수록 혈관에 탄력성이 떨어지게 되고 대부분 고령의 환자들이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등과 같은 혈관성 질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망막혈관폐쇄증의 종류/원인/증상
망막혈관폐쇄증은 막히는 혈관의 종류에 따라 망막동맥폐쇄 또는 망막정맥폐쇄로 나누어질 수 있는데 망막동맥은 매우 얇고 가늘기 때문에 몸에서 어떠한 이유로 혈전이 발생해 그 혈전이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망막에 혈류를 공급하는 동맥을 막게 되면 망막동맥혈관폐쇄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망막동맥폐쇄는 동맥이 막히는 정도에 따라 전체 망막동맥폐쇄도 될 수 있고 부분 망막동맥폐쇄도 있을 수 있으며 망막 혈관이 막히는 정도에 따라 시력저하의 양상도 많이 달라지게 된다.
또한 망막정맥폐쇄증의 경우 가장 흔한 원인은 고혈압으로 알려져 있다. 망막 혈관의 구조를 보면 망막 동맥이나 정맥이 교차하는 지점이 있는데 고혈압이 발생하게 되면 동맥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주변을 지나가고 있는 정맥을 압박하게 되면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렇게 고혈압으로 인한 동맥의 확장이나 압력의 증가가 눈에서 다시 빠져나가야 되는 정맥혈이 들어있는 정맥을 압박하면서 정맥의 압력이 점점 증가하다가 결국 터져 주변에 혈류를 공급하는 망막 조직에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을 망막정맥혈관폐쇄증이라고 한다.
시력을 담당하는 안구 내 중심 황반부 근처에서 발생하지 않은 경우에는 증상의 매우 경미하여 망막정맥혈관폐쇄증이 발생해도 증상을 전혀 못 느끼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만약 황반 중심부에서 혈관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는 심각한 시력 저하가 발생하거나 사물이 휘어 보이는 '변시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혈관이 막힌 정도에 따라서 유리체 출혈 등이 발생하게 된다면 비문증과 같은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망막혈관폐쇄증 치료
망막혈관폐쇄 중에서도 동맥폐쇄의 경우 응급질환에 속하기 때문에 막힌 상태에 따라서 원인을 찾아야 하고 원인에 따라서 혈전을 급하게 제거해 혈관을 뚫어주는 응급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 그 이유는 망막의 혈류를 한시라도 빨리 공급을 해줘야 망막에 영구적인 장애가 유발되지 않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뇌혈관 조영술을 시행해서 안구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어느 부분이 막혔는지를 찾아내 그곳을 뚫어주는 시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혈전이 안구의 혈액 공급을 막는다고 판단되었을 때 혈전용해제를 사용해 볼 수도 있지만 혈전용해제 같은 경우 안구에 혈류를 공급하려다가 오히려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어 신중하게 고려해보아야 한다.
그 외 치료로는 안구를 강하게 눌러주는 안구 마사지를 통해 혈관을 막고 있던 혈전을 제거해 줄 수도 있으며 안압을 낮추는 약을 사용해 안압을 충분히 낮춰 혈류 공급을 개선시키는 치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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