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에 도움을 주는 대추차 만드는 방법!

우리 인생의 ⅓이 잠을 자는 시간이다. 그리고 잠자는 시간에 아무것도 안 하는 것 같지만 사실 우리의 몸과 뇌는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면 몸뿐 아니라 심적으로도 아주 안 좋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숙면은 우리 건강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숙면에 도움을 주는 대추의 성분

 

대추는 맛도 좋고 또 여러 가지 좋은 성분들 때문에 건강에 매우 좋은 음식으로 대추에는 식이섬유, 엽산, 셀레늄, 칼슘, 마그네슘, 베타카로틴, 사포닌, 비타민C, 갈락토스, 수크로오스 등 다양한 영양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다. 

 

2011년 한국 식품영양학회지에 대추의 효능에 대한 연구결과가 실렸는데 그 내용을 보면 대추의 여러 가지 영양소와 항산화 성분들로 인해 장내 미생물의 생육에 도움이 되어 현대인의 장 건강에 이롭다고 밝혔다.  

또한 2018년 영국 왕립화학회에서 발간한 ‘식품과 기능’(Food & Function)에서는 대추가 폐암이나 유방암, 전립선암의 세포 자살을 유도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는 대추가 수면에 도움이 되는 성분도 가지고 있는데 그 첫 번째 성분이 ‘사포닌’이다. 

 

 

사포닌은 인삼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음식에 많이 들어 있으며 여기서 대추에만 함유되어 있는 고유한 사포닌 화합물이 있는데 바로 ‘주주보사이드’(jujuboside)라는 성분이다. 이러한 주주보사이드라는 성분이 뇌의 과도한 활동을 진정시키면서 수면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대추의 수면을 돕는 두 번째 성분으로는 대추씨에 들어있는 ‘스피노신’이라는 성분이다. 스피노신은 세로토닌을 활성화시켜주기 때문에 심리적 안정과 긴장 완화 그리고 수면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이렇게 뇌의 과도한 활동을 진정시켜주는 주주보사이드, 세로토닌을 활성화시켜 심리적 안정과 긴장 완화를 돕는 스피노신 덕분에 대추로 차를 만들어서 섭취하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숙면에 도움이 되는 대추차 만들기 

 

※참고로 대추차를 끓여서 계피와 함께 섭취하면 숙면에 더 좋은데 그 이유로 계피에도 대추의 스피노신처럼 몸을 이완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추차에 계피가루를 함께 넣어서 섭취한다면 숙면효과에 대한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 

 

『<준비물>

약 150g의 건 대추(잘 씻어서 준비)

물 3-4컵

계피가루

망이 촘촘한 채』

 

 

대추차를 만드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건 대추 150g을 반나절 정도 충분히 물에 불려준 후, 잘 불린 건 대추와 물 약 3-4컵을 믹서에 넣고 1분 정도 충분히 갈아주면 된다. 

 

다 갈렸다면 이것을 그대로 냄비에 넣고 약 15~20분간 충분히 끓여준 다음, 가급적 망이 촘촘한 채로 걸러주면 아주 진한 대추차가 완성되는데 적당량을 컵에 따라 여기에 계피가루 1티스푼을 넣고 섭취하면 된다. *취향에 따라서 잦 등을 넣어 섭취해도 좋다. 

 

취침 전 이렇게 따뜻한 대추차를 한잔 마시고 나면 몸도 따뜻해지고 숙면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물론 대추의 당분 때문에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취침 전 하루 딱 한잔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